물량 ‘확대·축소’ 놓고 입장 달라
올 겨울 ‘더플코트’ 판매 경쟁이 극치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 해 유니섹스 캐주얼 업계의 효자품목으로 떠오른 더플코트 물량 정책이 확대와 축소의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더플코트의 인기가 최고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의견과 이미 대부분의 소비자가 구입했기 때문에 물량을 확대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가 대립된다.
‘메이폴’은 지난해 한 모델당 3가지 컬러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한 모델 당 5가지 컬러로 진행하는 등 컬러의 바리에이션을 최대한 늘리고 모델수도 3가지에서 6개로 증가시켜 고객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스타일 또한 지난해 여성·남성 두 가지로 전개한 반면 올해는 유니섹스 스타일도 준비한다는 전략.
물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유니온베이’는 트랜드에 한 박자 늦는 고객 특성상 올 하반기 더플코트로 매출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
퀄러티는 유지하되 최대한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해 고객층을 흡수하고자 한다. 이에 다양한 디자인을 준비해 놓은 상태.
‘리트머스’ 또한 더플코트 물량을 배 이상 책정해 겨울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브이네스’는 올해 더플코트의 인기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 특히 많은 업체가 지나치게 저가로 책정하고 있다며 더플코트보다 다른 아이템으로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다수 업체가 더플코트 물량을 과도하게 책정하면서 올 F/W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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