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기반 이전 절실
국내업체 정보 ‘깜깜’
KOTRA, 28일 전략세미나
‘무관세 논쿼터 지역을 공략하라’
국내 의류 대미 수출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관세 및 논쿼터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제 의류의 경우 대미 수출 관세는 20%.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 국가와 중동의 이스라엘, 요르단 등지에 대해 미국은 무관세 정책을 펴고 있어 최근 미국으로 이들 국가의 제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스토어 메이저들이 아프리카에 지점 사무실을 개설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메리트때문.
홍콩과 싱가폴은 이미 아프리카 국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상당한 봉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들은 이에 대한 정보조차도 거의 전무한 상태다.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KOTRA)의 해외투자진출팀 관계자는 “봉제산업의 해외 투자는 투자 효율성 제고 및 사전 타당성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논쿼터, 무관세 지역에 대한 투자는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KOTRA는 오는 28일 봉제산업 해외투자 진출 전략 세미나 및 개별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남아공, 케냐등 논쿼터, 무관세 지역에 대한 정보는 물론 요르단, 온두라스, 니카라과, 과테말라등 11개 투자 유망국가에 대한 각국별 투자환경 및 투자실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은 풍부한 노동력과 월 20-30달러의 저렴한 임금이 장점이다”고 말하고 “비록 노동의 질은 떨어지지만 고 난이도 제품을 제외하고는 꽤 숙련되어 있는 편”이라고 시장 환경을 설명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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