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세미나서 주창환 교수 밝혀
17일 한국염색기술연구소 6층 다이텍홀에서 개최된 한국염색가공학회 하계 세미나에서 충남대 주창환교수는 “산업용 섬유의 현황 및 염·가공기술 개발동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자동차·토목건설·전자산업의 지속적인 발달로 산업용 섬유 및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고령화 선진국형 사회구조로 변화됨에 따라 일회용 위생 및 병원용 섬유제품의 수요가 급증할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화섬산업의 하이테크 섬유개발과 부직포, 섬유복합재료 산업의 성장수준과 이들 분야의 기술개발 결과가 산업용 섬유의 수요확대 및 부가가치 창출의 관건임이 지적됐다.
- 다음은 발표 요지 -
90년이후 의류용은 후발개도국, 산업용은 선진국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2천년도 기준 산업용 섬유는 1,965억불로 매년 5.8%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등을 중심으로 지역분할양상을 띠고 있다.
UN통계자료에서도 정보통신산업과 반도체산업, 생물산업등은 2천년에서 2008년까지 8년간 23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80년에 15%에 그쳤던 산업용섬유비중이 90년 18%, 2002년에는 20%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용과 의류용의 소비구조는 선진국인 미국(70:30), 유럽(59:41), 일본(69:31)에 크게 못미치는 오히려 반대현상(19:81)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는 타이어코트, 인공피혁, 일회용, 필터용, 인테리어용등 자동차와 부직포위주의 생산구도를 갖고 있다.
이는 섬유집합체 분야의 기술은 선진국수준에 근접하고 있지만 원료수지, 방사, 복합사, 후가공, 제품설계분야 등의 기술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이테크 섬유와 부직포 및 섬유복합재료 산업의 성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것으로 보인다.
미국(위생, 부직포, 타이어코트, 항공·우주용), 일본(전자정보, 토목건설, 부직포, 위생), 유럽(환경, 수송), 의료(프랑스), 토목, 섬유기계(독일)등의 산업용 섬유산업 전략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들 국가들은 고분자합성 및 방사기술 방적·제직·부직포, 후가공·복합화기술, 섬유강화복합재료 기술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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