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찌’ 세계적 브랜드 육성무한가치 창조…고부가가치에 온힘年셔츠 생산규모 1,200만장 돌파
고부가가치가 섬유산업의 승부수로 떠오르면서 성공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는 보텍(대표 박학경)이 세계적인 ‘브랜드’를 육성, 무한한 가치창조에 나섰다.
최근 10년간 세계의 유수한 우븐류 회사들이 부도가 나고 몇몇 업체만이 남아 있는 현실에서 셔츠 생산규모 연간 1,200만장으로 세계 2위와 대미 면셔츠 수출쿼타 보유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보텍이 브랜드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나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프로덕패키지에 의한 수출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유일한 생존 방법은 브랜드를 통한 세계로의 도약뿐.
이에 보텍은 고급소재와 고품질을 통한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생산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현지의 생산 공장에는 총 24개 생산라인을 통해 연산 1,200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모의 대형화는 생산품에 대한 불량률이 겨우 0.0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데 비하면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또한 미주 사업본부의 해외 거래선 밀착관리를 통한 수출 영업은 보텍만이 자랑하는 경쟁력.
창립 12주년의 보텍의 성공은 생산과 경영의 노하우, 미국 유수 거래처와의 굳건한 신뢰 관계 구축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생긴 결과다.
하지만 보텍의 성공에 대해 이 회사 박학경 사장은 자체 브랜드인 ‘바찌(VACCI)’를 런칭, 내수시장 진입의 기반을 다지고 유통과 마케팅의 선진 경영에 진입단계를 알리는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박사장이 말하는 최종 성공 단계란 2002년 이후 세계적인 브랜드로 ‘바찌’를 육성하는 것.
이를위해 총연산 1,700만장의 제3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수출 1억불을 달성함과 동시에 세계유명 패션거리에 전문샵을 오픈하는 등 ‘바찌’의 세계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차세대 경쟁력으로 브랜드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보텍의 행보가 업계의 핫 이슈로 주목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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