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물 단가하락 ‘급물살’
교직물 단가하락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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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두자리수 감소…염색업체 가동률 70% 안팎
교직물 시장이 심상치 않다. 물량감소와 단가하락에다 단납기 소롯트 물량만이 전체 물량을 이끌고 있다. 물량감소현상은 매년 두자리수까지 감소세를 보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10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대다수 교직물 염색업체들은 70%안팎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12월 들어 물량은 하루가 다르게 감소, 가동률이 50%대까지 떨어진 업체가 나타나고 있다. 단가하락 곡선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올 초 1불50∼60센트를 유지하던 N/C20’도 이젠 1불20센트까지 내려왔다. 올 초 인그레이(생지)가격이 하반기 들어 가공지 단가로 바뀔 만큼 단가하락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직물과 염색등 일괄생산라인을 갖춘 k섬유의 한 간부는 이에 대해 “앞으로의 추이도 어둡기만 하다”며 “이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개발국의 저가물량공세에 따른 여파로 불수 있다”고 했다. 대책다운 대책을 세울 수 없다는 게 섬유업체 관계자의 분석이다. 대다수 업체들은 내년도 경기를 흐리게 보고 있다. 지금까지 물량감소, 단가하락 추세에다 20일 안팎의 초단납기 오더와 1∼2만 야드의 소롯트 물량만이 방향을 잃고 국내 업체를 찾아다니는 형태로 미루어 내년에도 다홍빛 물량흐름을 기대하기엔 무리라는 것. 그러나 미주, 유럽을 비롯 주 수출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바닥이라는 소식은 하나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K섬유의 O대표는 “내년 역시 전반적 흐름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단납기 오더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영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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