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 선염직물 오더 늘어
천연소재 강세에 따른 스판덱스교직물이 내년 역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내년 S/S 시즌 오더를 진행중인 대부분의 업체들이 스트라이프 무늬의 선염 스판덱스직물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현상은 베이직 선염직물의 경우 중국산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판덱스 직물의 경우 한국 제품에 비해 품질면에서 크게 떨어지기 때문.
가공 면에서 어렵지만 가격이 좋아 내년 상반기 수출효자 노릇도 기대되고 있다.
또 F/W시즌용 상담구매가 펼쳐지는 1월 중순에 대비 다양한 샘플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 역시 선염직물 아이템을 준비중에 있으며 꾸준한 수출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업체관계자들은 선염 스판덱스직물의 경우 공정이 복잡하고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탄성회복률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을 바이어들은 의류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30분간 원단을 늘린상태에서 수축율을 테스트하는데 라이크라의 경우 5%, 일반 스판덱스는 10%의 오차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스판덱스 직물은 가공이 복잡할수록 스판덱스 성질을 잃게 돼 선염직물 가공시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국내 업체들이 선염 스판덱스직물 생산에 주력하는 것은 패션 트랜드에 대한 분석과 후발국과의 차별화가 주 원인이며 기존 아이템이 국내업체간 과잉경쟁으로 단가가 상당히 하락됐기 때문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교직물 스판덱스직물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H업체 관계자는“올해 말부터 스트라이프무늬의 선염직물 오더가 늘고 있다.”면서 “내년 S/S오더 중 상당수가 선염을 이용한 스트라이프물이며 다양한 제품을 기획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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