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컵특수 등 전년비 10% 증가 전망
남·동대문시장 수출은 지난해 30% 감소된 11억불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월드컵 특수등에 힘입어 작년대비 10%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역협회의 동대문 외국인 구매안내소는 중국의 경쟁력 제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하락, 국내 섬유산업 약화등을 이유로 지난해 바이어 구매액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했지만 올해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상승, 월드컵 특수, 수출 저변 확대등에 힘입어 내방 바이어 및 구매액이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수출 감소가 이뤄진 것은 외부적으로 일본, 러시아, 대만, 중국의 경기가 부진했으며 상대적으로 중국, 동남아시아의 경공업제품의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으며 내부적으로는 디자인 개발 소홀, 품질관리 미흡, 소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주된 이유로 판단했다.
올해는 기회요인과 함께 엔화가치 약세와 남·동대문시장의 인건비상승 및 생산기반 약화가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한편 동대문구매안내소를 방문한 외국인은 9·11테러사태 이후 급격히 감소했으며 일본과 중동인의 내방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전년에 비해 약 22%가량 줄어든 2,829명에 그쳤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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