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생산·바이어 유대…안정된 오더 확보유럽 카니발용 원단으로 수출 1,000만달러 목표
팬시텍스(대표 신연승)가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로 고부가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4년에 창립 올해로 8년차에 접어든 팬시텍스는 다품종 소량생산과 바이어와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무기로 불황속에서도 안정된 오더를 진행시키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 주력시장인 팬시텍스의 아이템들은 그야말로 현란함 그 자체다.
전체 오더중 3분의 1이 유럽 카니발용 원단이기 때문에 각종 포일물을 비롯해 주름, 번아웃 등 여느 업체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후가공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지난해 648건의 오더를 진행시켰을 만큼 소량오더가 많았지만 에이전트 없이 수출하기 때문에 마진이 높다.
이런 팬시텍스의 아이템 개발은 대구지역 협력업체인 신장철 사장이 담당한다.
월 평균 20여가지의 기상천외한 아이템들이 개발,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해외 유명전시회 대부분을 참관, 선진국 트랜드를 꼼꼼히 파악하는 신연승 사장의 부지런함도 제품개발에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철저한 바이어관리 역시 팬시텍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믿음을 통한 신용거래 및 확실한 A/S로 일관한 결과 고정바이어의 개념을 넘어서 거의 가족과 같은 분위기다.
100% 수출로 일관하고 있는 팬시텍스의 올 해 목표는 1,000만달러. 지난해 7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봉제용 원단의 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제품은 특히 이태리, 영국, 미국으로 수출되는 고급의류용 원단이기 때문에 야드당 3-4달러대로 수출되고 있다.
또 팬시텍스는 오는 31일부터 이태리에서 개최되는 인터텍스타일에 출품, 수출선 확대에도 나선다.
올 해 계획에 대해 신연승 사장은“상해에 포일공장 건립을 추진해 가격경쟁력도 갖출 예정”이라며“자체사옥을 건립해 사무실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연승 사장은 섬유축구연합회(회장 김순중) TSUC의 고문으로 활동중이며 매주 축구를 통해 섬유인들의 친목도모 및 정보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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