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마트 부도…월마트·JC페니 등 성장세선호제품만 짧은 리드타임 진행
합섬직물 對미 수출의 단납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K마트 부도로 월마트 및 JC페니 등 일부 유통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유통업체들이 기획을 늦추면서 오더를 시즌에 임박해 발주하는 현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개념이 더욱 희박해 지면서 선별적으로 판매가 잘되는 제품만 최대한 짧은 리드타임으로 오더를 진행시키고 있다.
과거 의류업체들이 120일 정도 미리 L/C를 오픈했던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지만 최근 자금 부담과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L/C를 오픈하여 원단을 생산지까지 딜리버리할 수 있는 규모의 상사나 브로커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1차선적분에 대해서는 중국산 원단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분에 대해서는 한국 원단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일정 기간 자금 부담을 공유할 수 있고 짧은 리드타임으로도 다량의 오더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현지 바이어들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국내업체들이 과도한 덤핑판매로 수출가격을 떨어뜨리는 관례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해 국내업체들의 자구 노력도 필요하다.
2000년 중반부터 시작된 덤핑판매 여파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내 합섬직물 수출가격이 30%이상 하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품질이 좋은 한국산 조제트류가 이미 중국산 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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