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섬, 아프간특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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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부족…두바이 통해 수입 늘듯양국국교 정상화·화물기 취항 재개
두바이에 아프간니스탄 특수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탈레반 정권 붕괴와 발맞춰 아프간 거상들이 두바이를 통한 생필품들을 대거 수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 하반기에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과거 소련연방이 붕괴됐을 때 러시아 및 CIS 상인들이 수년간 두바이를 통한 수입을 해온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다. 따라서 국내 합섬직물 수출업계로서는 아프간 특수에 따른 수출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두바이는 이란의 반다르 압바스(Bandar Abbas)항구와 파키스탄의 카라치를 통해 연간 3억달러 상당의 직물을 수출 해 왔으나‘테러와의 전쟁’초기 운송비 부담증가와 국경통제로 한때 거래가 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들어 두바이 직물시장에 아프간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면서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바이 바이어들의 경우 오래전부터 아프간 상인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왔기 때문에 선진국 원조가 본격화 될 경우 두바이를 통해 직물을 포함한 상당수의 생필품을 수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역시‘테러와의 전쟁’으로 아랍에미리트 주재 대사관을 철수했으나 2월 12일자로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취항을 중단했던 아프간 국영항공도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화물기 및 승객편 취항을 재개키로 하는 등 빠른 속도로 관계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두바이 무역상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되면서 구정이후 국내 합섬직물 수출업체들을 중심으로 영업사원들의 출장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혈경쟁 방지를 위한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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