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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지 대구가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강한 구조조정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IMF 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거품경제가 사라지고
실속과 내실을 갖춘 경제기반이 조성되면서 섬유업계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저비용 고효율이 구조조정의 1차목표.
대구상의는 올해부터 인력을 40% 줄여 조직을 정예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5부체제를 3부로 통합하고 능률의 극대화와 인
건비 25% 절감이란 저비용 고효율체제로 조직을 탈바
꿈시킨다는 게 대구상의의 방침이다.
그동안 의견마찰로 시간만 끌어왔던 견직물조합과 직물
조합의 통합도 새해에는 결실을 맺을 것 같다.
사업성격이 유사함에도 불구, 창구만 늘어서 있다는 것
은 결코 저비용 고효율체제로 들어설 수 없다는 이유에
서다.
견조와 직조는 지난해 25일, 각각 송년이사회를 열어
「양조합의 합병」을 결의하고 구체적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조합에서 각각 5명의 합병추진위원이 나서
합병절차와 사업의 효율성제고 방안들을 논의케 된다.
업계는 이같이 단체를 중심으로한 구조조정바람과 관련
『환영할 일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내친 김
에 유사한 기능이나 흩어진 단체를 통합, 업계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효율성을 제고시켜 나가야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염색기술연구소도 가동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이미 조직을 팀별로 구성한데 이어 신년부터 진직
원에 대해 계약직 체제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등
도 이같은 구조조정 바람과 맞물려 가동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