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캐주얼 공존 ‘믹싱 코디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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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춘하 런던 컬렉션-
샤프한 블랙 수트에 차분한 플레어 드레스… 발목에는 하이힐. 03 춘하 런던 컬렉션에는 전시즌부터 드레스 압 스타일이 등장하고 있다. 포멀풍의 스타일을 펑크적인 옷차림과 스포츠 아이템등으로 표현하는 코디네이트가 포인트. 푸석푸석한 머리에 누드 컬러의 립스틱. 입가에는 강렬한 블랙 메이크업이 선명하다. 스타일이 없는 드레스 업 스타일이 신선하다. 폴 스미스이 내놓은 레이디스 라인도 올 시즌은 드레스 압 스타일의 드레스 다운화. 블랙 베이스의 매니쉬한 테일러드 스타일과 페일 핑크의 란제리 드레스를 펑크로 장난스럽게 어렌지하기도 했다. 컴팩트한 테일러드 재킷의 칼라는 갈기갈기 찢어진채 보톰은 넥타이를 이어붙인 스커트를 매치도 있다. 포멀의 상징인 넥타이를 아무렇게나 늘어뜨리거나 벨트와 같이 허리에 감거나 하는 스타일을 내놓고 있다. 하이힐과 입술의 프린트가 키취하고 섹시한 임펙트를 주고 있다. 일본의 셀렉트 숍에서도 인기인 죠안나 호의 런던 컬렉션 데뷔는 섹시한 피아노의 선율을 BGM으로하여 드레이프와 셔링으로 변화를 준 드레스 압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차분한 스트랩 드레스에 미스 매치된 버기 부츠를 매치시켰다. 소피 코코사라키의 그리스풍의 드레스와 가는 끈 사용의 블랙 웨어가 보다 가볍고 샤프하게 표현했다. 미니와 무릎위 쇼트의 스커트의 맨발로 가는 끈을 사용한 힐 샌달을 신는다. 메탈릭한 가죽의 패치를 장식한 드레스로 미래적인 무드를 풍기고 있다. /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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