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킹 원단 수출 정통유럽·동구권 지역 수출 판로 개척 모색
플로킹 원단 전문 수출업체 성산합섬(대표 이길영)이 유럽 및 동구권 지역의 수출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의류용 원단으로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플로킹 원단이 동구권지역에서 가격적인 메리트를 발휘하고 있어 플로킹 원단 산업이 다시 개발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는 성산합섬은 중동지역을 통해 우회 수출했던 러시아, 폴란드 등 동구권 지역의 직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 현재 미주지역과 중동지역으로의 주 수출시장을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유럽시장으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과거 플로킹원단이 보석함 등 나일론 파일을 이용한 저가 산자용에 많이 치우쳐 있었으나 패션 의류로서 다양하게 변모 최근에는 인테리어와 가구재 원단으로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가고 있다.
성산합섬의 이계수 부장은 “최근 합섬직물의 경우 중국산에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데 반해 플로킹 원단은 원단 자체의 생산보다는 후가공 부문에 해당하는 기술을 원하고 있어 국내 개발력에 강점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문이다” 고 밝혔다.
또 플로킹 원단의 생산은 다른 직물의 생산과는 달리 노동집약적인 생산이 아니라 기계 자동화와 숙련된 소인원의 기술자들로 충분한 생산공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성산합섬은 산자용과 봉제, 의류용 플로킹 원단에 있어 불량률이 많은 중국의 對 유럽시장 수출의 메인오더 실패부분을 틈새시장으로 공략, 고부가가치의 성과를 올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품 개발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성산합섬은 플로킹 원단의 생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바인더의 개발과 마찰 견뢰도를 높이는데 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마찰견뢰도의 증진은 자켓용으로 국한되어 사용되고 있는 플로킹원단의 의류 활용범위를 넓혀줘 바지 등 대량 물량의 아이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진다.
이에 따라 성산합섬은 습윤시 마찰견뢰도를 높이는 플로킹원단의 개발 과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성산합섬측은 플로킹원단의 생산이 미세한 컷팅 파일들을 고전류를 통해 직물의 표면에 직립시키고 바인더로 고착시키기 때문에 작업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