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출시장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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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라크 전운 일단락…연말업무 박차
미·이라크간의 전운 긴장감이 이라크의 핵사찰수용으로 일단락 된 터키 수출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막바지 분주한 모습을 띄고 있다. 또 터키는 지난 4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고 있는 라마단 시즌과 시즌 직후 일주일간 eaten holiday가 이어지고 있어 휴일 이후에 정체된 무역업무에 터키 바이어들은 더욱 타이트한 연말 막바지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03 S/S booking 시기인 터키 수출시장은 러시아, 아랍인근국가와 유럽으로의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 각각 처해 있는 실정에 따라 국내 직물 수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터키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는 직물 아이템은 포토리코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즌강세에 따라 강연 박지직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터키 수출시장의 막바지 분주한 움직임은 현재 터키가 처해있는 불안한 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 랄렐리시장 등지에서 러시아로 이동하는 대량물량의 섬유수출이 지난 8월 이후부터 통관세의 상승에 따라 바이어들이 수금하는데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또 인근 아랍국가들은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국면이 완화되면서 양호한 거래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불안한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양측간의 팽팽한 긴장감에 따라 터키 바이어들은 비축구매를 하지 않고 선수금을 받고 거래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량을 염두하지 않는 대량 구매는 현재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선거래에 따른 적정량의 물건 구매에 따른 납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덧붙여 터키는 최근 총선 결과에 의한 회교당의 정권 교체가 정치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운데 총수자리에 10일간 정치적 공백까지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경제 불안과 환율변동이 예고된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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