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배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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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시대 준비하는 꾸뛰르계 다크호스스타마케팅 성공통해 브랜드 인지도 급증
송혜교가 올인에서 입었던 옷이 어느 브랜드예요?… 안정환씨 부인이 입은 옷, 그게 누구꺼예요?… 인어아가씨에서 아리영이 입고 나온 웨딩드레스는요?… 요즘 네티즌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은 장난이 아니다. ‘올인’이 히트를 기록할 당시 디자이너 배상은씨의 홈페이지 역시 시간당 조회건수 300이 넘었다.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그는 히트작 전시회를 열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줬다. 패턴과 디자인의 조화가 묘하게 귀족스러운 옷. 미니멀속의 커팅기법으로 체형커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웨어군은 고급스러운 스타들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졌고, 인터넷등을 통해 그는 이미 ‘골수 매니어’들을 확보하고 있는 신세대 꾸뛰르 디자이너로 급부상해 있다. 해외활동 이후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냥 매장앞에 걸린 옷이 예뻐서 들어와 봤다는 안정환씨의 부인도 아예 단골이 되어 버렸다. 한편 그는 젊은 디자이너로서 보기 드물게 로열 꾸뛰르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하고 백화점보다는 로드샵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낭비를 싫어하고 그만큼 정확하게 자신을 세팅하거나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죠. ” 꼭 이말때문이 아니더라도 요즘 사람들은 스타일리쉬한 삶을 꿈꾸고 있다. 정리되지 않은 삶을 버리고, 그들의 심미주의를 새롭게 세팅해 주는 것. 바로 신세대 꾸뛰르 디자이너 배상은씨가 주목받는 배경이기도 하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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