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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PET직물 100대 기업 가운데 거의 50%에 이르는 44
개사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ET직물 수출 100대 기업중 최고 성장율을 기록한 업체는
96년대비 무려 1,024.9% 신장한 (주)피스텍스로 밝혀졌고
(주)이화상사는 전년보다 83.8% 수출감소를 보이면서 역신장
최고업체를 기록했다. 피스텍스의 수출은 96년 60만6천 달러
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백82만1천 달러(수출순위 94위)를 기
록 PET직물 수출 100대 기업군에 새로 진입했다.
반면 이화상사는 96년 1억2천7백58만1천 달러로 수출순위 6
위를 기록했으나 97년 2천64만3천 달러에 그치면서 34위로
주저앉았다.(관련표 11면) 국내 PET직물업체들의 수출부진은
수출주력 지역인 홍콩을 경유한 중국수출과 중동지역, 중남
미 등 소위 3중지역 수출이 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에따라 지난해 국내 PET직물 수출은 96년대비 마이너스
5.1% 신장한 41억5천4백64만5천 달러에 그쳤고 96·97년 2
년연속 뒷걸음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창호)이 조사한 97년 PET
직물 수출 100대 기업은 동국무역이 부동의 1위를 고수한 가
운데 2위 성안, 3위 선경, 4위 효성물산, 5위 대한화섬 순으
로 나타났고 상위 5개기업은 1억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96년 1억달러 이상 수출업체는 6개사였었다. 특히 97년 상위
5개업체중 전년대비 성장을 보인 업체는 성안이 유일한 것으
로 조사됐다. 10위권에는 대광(6위), 금강화섬(7위), 대하통상
(8위), 태왕물산(9위), 이화섬유공업(10위) 등 PET직물 전문
생산사들로 포진됐으며 특히 대광(42%)·태왕물산(25.3%)
등은 두자리수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전상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