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사 무분별 중국진출 잇따라정부차원 지원책 전무
의류 수출사들의 잇따른 중국진출로 국내 제조업계의 공동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편, 수출업계는 국내 제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전무후무해 고임금과 생산인력 고령화에 대한 대책안이 없다면 국내 상황에 대해 냉담한 방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제조업의 해외투자 건수가 90년대 중반에 비해 1.8배 증가해 해외투자가 국내설비 투자의 1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의 신설법인수는 작년 절반수준으로 감소, 일자리도 90년 504만개에서 금년 416만개로 88만개가 감소했다.
여기서 신발 및 섬유 등 과거 주력산업이었던 동업계의 생산위축은 평균치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수출업계는 내년도 계획에서 생산기지의 해외이전과 해외현지 인력확대 등의 수출 활성화 안을 내놓고 있어 국내제조업의 공동화 개선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제전반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현상이지만 수출을 안하면 모를까 지속하는 한 해외이전은 당연시 된다.”고 일축, 의류 수출업계의 현황을 대변했다.
설비투자 위축의 주요인으로 국내여건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을 꼽고 있어 이같은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제거 및 규제 완화, 생산성 향상을 휘한 공정혁신 가속화에 대한 실질 개선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