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팬시직물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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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인터스토프 아시아 스프링 성료홍콩=안은영 기자 연착
‘2004 인터스토프 아시아 스프링’ 이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스 및 불안한 국제정세의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인터스토프 아시아가 올해 많은 가먼트 업체들의 참가를 비롯해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을 대거 유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회는 트렌디하고 팬시한 직물을 주로 독특하고 차별화된 아이템을 승부수로 던진 업체들의 분발이 눈에 띄었다. 주요 바이어는 미주 에이전트, 홍콩 현지 패션사 및 중국 봉제업체 순이였으나 유럽바이어들의 숫자는 현저히 줄었다. 한국관의 25개 참가사와 효성, JK텍스 등 개별 참가업체를 포함해 전체 29개사가 참여한 국내 업체들은 베이직 중심의 아이템을 집중 공략하는 중국업체와의 차별화에 부심한 모습이었다. 특히 자카드 , 스판덱스 등 최신 제품을 주력해 선보인 JK텍스의 부스는 성황을 이뤘다. JK텍스측은 지난해 보다 오더가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히고 철저히 트렌드를 쫓은 아이템에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마린텍스타일’, ‘탑상진’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전개에 주력한 업체들의 성과로 향후 한국 패션 소재 수출업체의 향방을 뚜렷이 제시해 줬다. 선발한 업체들은 전시회의 카달로그 역할을 하는 트렌드 포럼관의 활용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있는데 JK텍스와 덕성여대 텍스타일아트 & 미디어센터 등 트렌드 포럼관을 적극 활용한 업체들에 바이어들의 발길이 모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소재협회 윤영상 부회장은 “국내 업체들의 포럼관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하다”며 수출을 위한 철저한 준비 부재를 꼬집었다. 한편, 가격의 큰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중국 아이템에 대해선 특수개발 상품이 아니면 향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줬다. /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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