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캐주얼 포괄…시장성 무한대
최근 2∼3년에 걸쳐 아웃도어 시장이 급속 성장, 타 복종은 역신장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아웃도어는 백화점 매출의 알짜배기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올 S/S 백화점별 MD개편에서 눈에 띠는 공통사항은 아웃도어 부문이 대폭 확대됐다는 것.
백화점측에서는 브랜드 추가 입점을 늘리고 매장을 확대시켜 과거 구색 갖추기용 구성에서 전환, 아웃도어 부문의 매출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아동스포츠팀 유연삼 부장에게 백화점의 방침 및 향후 아웃도어 시장에 관한 전망을 들어봤다.
▲현대백화점 아웃도어 부문의 최근 몇 년간 매출 성장률은?
- 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천호점, 부산점, 울산점 총계로 2002년에는 27.6%, 2003년에는 27.8% 성장했다. 올 1월부터 3월 누계로는 전년대비 14.7%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의 변화는?
- 신촌점은 ‘노스페이스’와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매장이 확대됐으며 본점, 미아점, 광주점등에 각각 2개 정도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보강됐다. 아웃도어 조닝이 가장 차별화돼 있는 목동점 ‘런앤런’의 경우 스포츠 전문관의 색채를 느낄수 있도록 리뉴얼 공사중이다. 오는 5월 중순 경 오픈 가능하며 입점 브랜드별 단위면적도 넓힐 예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는 ‘팀버랜드’가 추가 입점될 예정이며, ‘르꼬끄스포르티브’, ‘푸마’, ‘엘레쎄’도 함께 입점한다.
▲향후 백화점측의 아웃도어 확대 방침은?
- 올 추동 각 점별 매장 환경 및 브랜드 보강을 계획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방침은 서있지 않은 상태이다.
▲우리나라 아웃도어 시장의 전망은?
- 향후 5년 간은 지속 성장을 거듭하리라 본다. 다만 정통 아웃도어의 신장률은 다소 주춤하면서 ‘팀버랜드’, ‘라푸와’와 같은 캐주얼 아웃도어의 시장이 급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은 물론 정통 아웃도어 이지만 타운캐주얼 착장이 가능한 상품라인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들의 아웃도어 시장 진출에 대한 견해는?
- 상품의 인지도, 상품력, 마케팅 등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전개 방향과는 차별화를 주도할 방침이므로 상당한 경쟁력이 있으리라 판단된다.
▲아웃도어 부문의 니치마켓은?
- 젊은층 겨냥, 새로운 용도로 활용 가능한 타운 캐주얼 아웃도어의 활성화 움직임은 이미 보여지고 있다.
정통 아웃도어가 레저·여가 생활 활용이 가능한 타운캐주얼로 용도를 넓힐 경우 다양한 상품표현이 가능하며 그에 따라 타겟 연령층이 넓어져 브랜드 볼륨화도 가능하다. 아웃도어도 타 복종과 마찬가지로 트렌드 반영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본다.
또한 향후에는 타겟을 가족 중심으로 확대, 아동라인 전개도 요구될 것이다.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동라인 취급이 보편화돼 있다.
/김선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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