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콩섬유로 화제를 모았던 구원섬유(대표 우상면)가 이번엔 옥수수섬유를 출시한다.
내년 S/S 상용화를 위해 준비중인 이 회사는 현재 50% 이상 진행한 상태며 텐셀, 린넨 등과의 혼방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옥수수섬유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서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같이 용융방사 또는 용융성형 등으로 상품화하며 폐기시에는 자연적으로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돼 친환경적이다.
체내에 존재하는 유산이 주원료라 피부에 적합하며 최적의 피부상태인 ph 6 약산성을 띈다.
또 섬유 자체에 항균성이 있어 황색포도산구균과 진균 등의 번식을 억제하고 자외선도 차단하며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및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이 일본의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폴리에스터와 비교해 드레이프성이 우수하며 저온의 염색성 및 선명한 발현성을 가진다. 또 신축성이 좋고 낮은 광 굴절율과 반사율, 뛰어난 촉감과 광택, 레이온 면 울 등과 혼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반면 내알칼리성, 내열성, 고온다습에 물성저하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나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란 것.
구원섬유는 1차적으로 인너웨어 부문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셔츠 및 스포츠·골프웨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상면 사장은 “속옷업계를 비롯한 패션업계 전반에 웰빙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천연소재에 관심이 높아진다”면서 “지속적인 신소재 개발로 친환경적 자연소재 업체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