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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직물프린트 업계가 12월 들어 상당한 위축을 받고 있
다.
동대문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면직물프린트 업계는 9
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성수기에도 업계의 부침이
심해 매출 상승세를 부추기지 못한데 이어 12월로 이어
지는 비수기를 맞아 제품판매보다는 내년 시즌 제품 기
획력에 힘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혼수시즌인 9-10월에는 매년 발 디딜 틈도 없는 성시
를 이루었으나 최근 몇 년만에 동대문의 유통상권 발달
에 따라 혼수 품으로 구매하는 침구용 직물보다는 의류
가 빅 히트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인 위축을 받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지난 가을시즌에도 일부 면직물 프린트 매장
이 거의 한산했던 것과는 달리 의류용 부자재등 패션의
류직물 아이템 등에 밀려나는 양상을 드러냈다. 더욱이
신규 오픈 한 매장은 당초의 영업계획을 변경하는 등
면직물프린트 업계의 어려운 양상을 그대로 드러내 보
였다.
이같은 어려움에 대해 과거 1980년 초반부터 말까지 기
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침구 인테리어용 면직물프린트 업
계는 화섬에서 면제품으로 발전하면서 매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뭉치 돈이 마련돼야만 가능했다고 관
계자는 회상하면서 이제는 수입품이 물밀 듯 밀려오고
브랜드사도 직거래가 많아지고 있다고 현황을 토로했
다.
/김임순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