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 서민석회장 추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에 섬유업계의 거물 서 민석 동일방직 회장이 추대됐다.
섬산련은 2월 1일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들은 조만간 대표단을 구성, 서 회장을 만나 추대된 배경을 설명하고 수락에 대한 답변을 받기로 했다.
추대된 서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일방 사장과 대한방직협회회장, 세계섬유제조업자협의회 회장 등을 지낸 섬유업계의 거물.
한편 서 민석 회장은 과거에도 섬산련 회장직 수락을 사양한 적이 있어 회장단을 대면해도 이들의 뜻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만약 서회장이 회장단 추대를 끝내 고사 할 경우, 대안으로 회장단 설득을 통해 섬유분야를 총괄한 산자부 관료출신으로
한국기업윤리경영위원회회장과 표준협회 상근 부회장을 지낸 이승배 회장을 비상근 회장으로 추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에 물러나는 박 성철 회장은 섬유산업의 위기와 어려운 환경에도 6년간 소신을 갖고 중임을 하면서
헌신적으로 일한 인물로 섬유산업사에 기리 남을 만한 인물이다. 섬산련 총회는 오는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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