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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염료생산량과 금액이 전반적으로 감소추세
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염료생산이 줄고 있는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동
남아 국가들로부터 수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업체
간 지나친 가격경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염료안료조합이 집계한 9월말 현재 국내 염료생산량은
5천61만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 증가한 반면 가격
은 2천6백95억원으로 1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수요를 보이고 있는 분산염료의 경우 2천2백
68톤으로 생산은 12% 늘어났으나 금액은 1천61억원으
로 13%나 크게 감소했다.
또한 반응성염료도 1천5백57톤으로 5% 줄었으며 금액
도 9백55억원으로 21%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생산량에 비해 금액이 감소한 것은 저가품 수입
염료의 국내 유입과 함께 국내 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직접염료도 1천3백92톤으로 금액으로는 74억9천
6백9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생산 4%, 금액22% 모두 감
소했다.
또한 산성염료 역시 생산량이 3천2백10톤으로 1% 감소
했으며 금액도 2백5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5% 줄었다.
반면 형광염료의 경우 생산이 6백23만톤으로 9% 증가
했으며 금액도 2백4억원으로 35%나 늘어나 대조를 보
이고 있다.
한편 통계에 나타났듯이 분산·반응성 염료등 주요 염
료생산 품목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중국등
저가 수입품의 급증과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이 주요인으
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박상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