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가 불황극복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경기에 따른 매출부진과 아웃도어, 캐주얼 등 타 복종으로의 고객이탈이 이루어지고 있는 골프업계가 부진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비엠글로벌(대표 유병만)의 ‘울시’는 재고소진 차원에서 물량을 줄이고 세일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내실 위주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04년 F/W부터 25-30%의 물량을 축소해온 결과 30% 이상의 재고를 줄이게 됐다.
팬텀G&S(대표 민선기)의 ‘팬텀’은 별도법인으로 분리돼 올 추동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팬텀’은 백화점 유통에서 탈피해 가두점으로 유통 전환을 시도했으며, 가격을 30% 정도 다운시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민선기 사장은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두점 유통을 선택하게 됐다”며 “안정화된 2-3년 후에는 백화점으로 재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코리아(대표 김한철)의 ‘잔디로골프’는 용품브랜드 ‘잔디로’와 전문 멀티샵을 오픈, 웨어와 용품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김한철 사장은 “웨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인 유통망과 골프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용품라인을 함께 구성, 전문 골프 멀티샵으로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사디(대표 김귀자)의 ‘파사디골프’는 디자이너 출신의 사장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 상품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골프업계는 상품생산에서부터 영업 전략까지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불황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