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가 고객참여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골프업계는 고객 이탈을 막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CRM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고객을 직접 패션쇼 모델로 내세우는 형식의 참여 마케팅으로 진정한 고객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얼마 전 롯데백화점은 여의도 63빌딩에서 F/W 골프웨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골프 의류 고객 모델 패션쇼'를 진행, 롯데 고객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는 이색적인 패션쇼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자 또한 변하고 있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케팅을 선호하고 있어 브랜드와 유통업체들은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낼 수 있는 고객 참여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객 연령별 특징에 따른 맞춤 마케팅을 위해 CRM 시스템을 도입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유통 채널이 단순 상품 판매를 뛰어넘어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려는 것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회원 고객의 구매정보를 분석해 이에 따른 맞춤 마케팅을 실시하려는 업체들의 전략인 것.
엠유스포츠(대표 권태원)의 '엠유스포츠'는 CRM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있다.
연령대별 선호도를 분석해 상품기획에 반영하는 한편 일대일 고객 관리를 통한 DM발송과 사은행사 등으로 매니아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휠라골프' 또한 일대일 고객관리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골프업계는 VIP고객층이 타 복종에 비해 두텁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또한 높은 편이어서 CRM 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고객관리는 필수다.
골프업계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일반적인 마케팅보다는 고객 특성에 따라 구체적 목표를 설정한 일대일 맞춤식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