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수입시장의 신규 런칭이 불투명할 조짐이다.
98년 상반기 런칭을 준비중이던 업체들이 불황으로 런칭을
뒤로 미루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우물산은 미국 트래디셔널 브랜드 「폴 스튜어트」의 런칭
을 내년 S/S 시즌으로 잡았던 계획을 연기, 런칭시기를 재조
정하고 있다.
「에부」또한 원가하락으로 환손차가 커져 기존의 가격대를
고수하기 어려워 전반적인 가격조정을 둘러싸고 고심중.
온워드가시야마코리아의 「iCB」또한 기존 인터내셔널 컨셉
브랜드 답게 엔화의 가격을 각 나라별로 그대로 적용, 리즌
어블한 가격대를 제시하였으나 워낙 엔고현상으로 이러한 정
책을 지속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타 브랜드의 가격동향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현 수입시
장의 실정.
몰론 이러한 경기여파에 관계없이 매출이 좋은 브랜드들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15% 정도의 가격상승을 준비중이어서 내
년도 향방을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인지도를 쌓아야하는 신규브랜드의 경우 가격책정면
에서 어려움이 많아 아예 경기흐름을 좀더 지켜보고 하반기
나 내후년으로 미루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예정이어서 중소 수입
업체들의 신규 런칭은 더욱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홍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