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그진·브리티시 나이츠 등 신규브랜드에 성장 괄목
백화점의 진캐주얼 조닝은 작년대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진’을 소재로 한 아이템들이 비단 진 전문 브랜드 뿐 아니라 각 복종마다 주요 아이템으로 출시되고 있어 급성장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약 3%, 현대백화점은 약 13.5% 각각 신장했다. 각 백화점 매장은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진캐주얼의 성장과 백화점의 특성을 고려, 영캐주얼·이지캐주얼·유니섹스캐주얼·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조닝 속에 진캐주얼 조닝을 형성했다.
진캐주얼은 최근 리바이스·게스·폴로진 등 국내에서 돈독한 자리를 다져왔던 해외 라이센 스 또은 직수입 브랜드들의 매출이 부진한 대신 버커루와 같은 내셔널 브랜드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신규 입점한 ‘브리티시나이츠’와 ‘터그진’은 매출면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입지를 굳히지 못했지만 백화점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해외 유명 모델들의 기용으로 점차 주목받고 있어 상반기 매출정도에 따라 타 지점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수입 데님 멀티샵 등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선보이고 있는 ‘데님바’는 월 1억 8천이 넘는 매출을 보여 수입데님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도 향후 수입 데님 멀티샵의 입점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매출 1위 브랜드는 ‘캘빈클라인진’으로 현대 무역점과 신촌점, 롯데 본점의 경우 3억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각 백화점 전점 평균 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년까지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렸던 ‘리바이스’는 올해 다소 부진한 매출을 보였다. 전체 매출액을 비교했을 때 캘빈클라인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신장율 면에서 캘빈클라인진이나 버커루에 비해 역신장한 지점이 많았다. 현대 백화점의 경우 신촌점·중동점·광주점을 제외하고 6개 지점에서 매출이 하락했으며 특히 부산점의 경우 약 25%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폴로진’은 약 1억 3~4천정도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천호점과 중부·부산점을 제외하고 각 지점에서 평균 약 13%역신장 했다. 관계자는 작년 6월이후 국내생산 없이 전량 직수입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매출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게스’는 각 백화점 마다 평균 1억 3천정도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비해 다소 부진하지만 롯데백화점의 경우 게스의 이번 크리스탈 트라이앵글 라인이 판매 호조를 이룸에 따라 2월 매출이 신장세를 보였다.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버커루’는 각 백화점 평균 1억 2천~3천정도의 매출을 올려 매출면에서 캘빈클라인진 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 백화점의 천호점과 신촌점의 경우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올 S/S MD개편 때 대표적으로 이동한 브랜드는 닉스와 지브이투. 닉스의 경우 현대백화점 전점, 롯데백화점 7개 매장이 없어졌다. 신규 브랜드인 ‘브리티시나이츠’와 ‘터그진’은 롯데와 현대 각 2개지점씩 입점했다.
/임선숙기자 [email protected]
[바이어 한마디]
롯데백화점
박영환 바이어
내셔널 브랜드 성장 지속
급격변화 자제·차별화로 공략
롯데백화점 진캐주얼 조닝은 작년 상반기까지 신장을 거듭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 하던 리바이스가 하반기부터 매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캘빈클라인진이 올2월 약 20% 매출을 신장하며 선전하고 있다. 타지점과 달리 영캐주얼을 특화시킨 본점의 차별화 전략으로 캘빈클라인진과 리바이스는 본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