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섬유산업 선진화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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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포워드 관철 강력 주장

“얀포워드는 원천기술이 강한 미국측의 입장일 뿐이다. 제직·염색가공기술이 강한 국내섬유산업으로서는 패브릭 포워드를 관철시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한다”
27일 오후3시(섬개연2층)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경섬유산업협회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한·미FTA를 통한 섬유산업 선진화 전략 세미나’에서 패널로 나온 대경섬유직물조합 박노화 이사장은 이같이 주장하며 미국과의 협상에서 물러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내 섬유산업 중 비전을 갖고 성장세가 예견되고 있는 고기능성 섬유, 특수산자용 섬유 등은 원사의 수입 의전도가 높아 얀 포워드를 적용시킬 경우 국내섬유산업이 큰 충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대표로 나선 이의열 덕우실업 대표도 “패브릭 포워드는 대구산지 절대다수의 의견”이라며 이의 관철을 요구했다.


또 관세 유예기간의 단축(5년이내), 일반 세이프가드 적용, 통관절차 및 서류의 간소화 등 그동안 국내섬유업체가 대미수출 중 겪었던 애로사항 등을 이번 기회에 면밀히 따져 협상 테이블에서 분명한 입장을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종갑 산자부 차관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협상 내용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안도상 섬유산업협회장은 “한미FTA가 국내 섬유산업입장에서 위기 탈출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지만 정부가 다른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우려 된다”며 “분명한 입장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300여명이 넘는 대구경북 섬유업계 대표, 단체,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한미FT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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