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1만개 문 닫아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수출 무역업체들이 급격히 줄고 있다. 7일 산자부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2002년 10만개에 육박하던 등록 무역업체 수는 올 상반기 8만 9000여개로 떨어졌다. 현재 환율하락으로 대기업(38.0%)과 수출기업(53.4%)이 모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환율이 10% 떨어질때 마다 수출업체의 수가 3.6%로씩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출 무역업체들의 급감 현상은 섬유 산업의 부진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섬유 무역업 등록은 간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기존 무역업 등록업체들의 업종변경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 섬유 수출업체는 요즘 이익을 내는 업체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이 업종변경에 나서고 있지만 오랜 세월 무역업에 종사한 사람들은 업종을 바꾸려 해도 위험부담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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