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백화점에 한판승
백화점이 할인점에 참패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의류 성수기 10월 매출이 백화점은 곤두박질치고 할인점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집계를 보면 추석연휴가 낀 10월 의류 매출이 할인점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반면 백화점은 3.7% 감소했다. 특히 추석 대목이 포함된 백화점 매출이 역신장해 충격적이다.
할인점의 경우 할인점용 브랜드가 속속 입점하면서 의류 조닝 볼륨 확대가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명품이 7.7% 성장한 것 외에 여성정장이 -4.7% 남성복 -2.4% 여성캐주얼 -4.1%를 기록해 주요 복종 매출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복의 역신장은 주목할 부분. 백화점에서 가장 큰 입지를 차지하는 여성복이 계속 역신장하면서 백화점 의류 유통이 메리트를 잃어감을 증명했다.
할인점의 고속성장으로 백화점 매출이 급락하면서 올 초부터 계속된 브랜드의 탈백화점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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