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인건비 과대책정 등 비리의혹 제기
섬개연, 평가기관 심의·승인 ‘문제없다’반박
민주노동당 노회찬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섬개발연구원이 ‘지역산업진흥사업 운영요령 및 관리지침’을 어기고 “5억2천여 만원의 인건비를 과대 책정한 의혹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 “연구원의 기술개발사업과제 참여율 100% 초과 신청으로 약 1억3천만원의 인건비를 과대 책정한 의혹도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등 민간전문 생산기술연구소 성격의 섬유관련 연구기관들이 비상근 이사장이 지배하는 비효율적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날 오후 노의원의 의혹제기와 관련한 해명서를 내고 노의원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섬개연은 해명자료를 통해 “연구개발과제등은 평가기관으로부터 철저한 평가와 심의,사업승인을 거쳐 시행하는것 이어서 인건비 과대책정이나 참여율 100%초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행정요원의 과제참여와 관련, “섬개연은 과제추진에 있어 문서, 사후관리, 조사업무등 행정지원 인력도 사업참여가 가능하며 평가기관으로부터 적격판정을 받아 시행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섬개연은 또 이사장 지배구조의 비효율적인 운영체제와 관련, 이사장은 이사회 의결사항, 1급이상 인사권, 3천만원 이상 자금집행권만 갖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 및 자금집행은 상근원장이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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