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1개사 부도…올 상반기 현재 5개사 그쳐
올들어 염색업체들의 부도·폐업 행렬이 주춤해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진행돼온 염색업종 구조조정이 끝물 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염색업체 부도는 2000년대들어 중국산 섬유류의 물량공세에 휘말려 2003년부터 3년간 급증세를 나타냈다. 3년간 부도업체수는 99개업체에 달했다. 부도 도미노는 2005년 41개 업체에 달할만큼 정점을 보인이후 지난해 부도업체수가 17개사로 급감하더니 올해들어서도 이같은 현상을 지속하고 있다.
올 6월21일 현재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김해수)산하 서울중부, 대구경북, 부산경남지역 회원사 가운데 부도가 난 업체는 5개사에 불과했다. 서울 중부지역에서 가나섬유·한성섬유 2개사, 대구경북지역 2개업체, 부산경남지역 1개업체다. 지난해 연합회 회원사 가운데 부도, 폐업 업체수는 17개사였다.
그러나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부도 예상업체수를 상반기 수준으로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기 때문이다.
염색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업체난립에 따른 과당경쟁이 격화되면서 경쟁력이 약한 업체를 중심으로 경쟁대열에서 이탈하는 등 염색업종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00년 408개 업체에 달했던 연합회 회원사는 2003년 358개사로 감소하더니 2005년에는 288개사로 감소폭을 늘린데 이어 2006년에는 2000년 대비 3분의1 수준 줄어 던 271개 업체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