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KG당 300원선 전망
섬유 호부제· 수용성 접착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PVA(폴리비닐알콜)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인 PVA가 석유가격 급등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해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최소 KG당 30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PVA원료는 에칠렌과 빙초산을 주원료로 생산하는 VAM (Vinyl Acetate Monomer)으로 국내에서는 “아사코”가 생산해 삼성비피화학이 판매하고 있다. 현재 VAM가격은 이미 국제석유가격 상승으로 30%정도 인상된 가운데 PVA 원가 역시 연초대비 50%정도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PVA를 생산할 때 모노머 반응 공정과 건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스팀연료 BC-OIL또한 연초대비 상당부분 인상돼 PVA 원가부담은 생산할수록 가중된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특히 이분야의 독보적인 생산업체인 동양제철화학 PVA 사업팀은 수입품의 공세속에 원가절감, 공정개선 등을 통해 원가부담 개선에 나서고 있으나 전공정의 원재료 상승분을 더 이상 흡수할 여력이 없다며 제품가격인상을 불가피하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와 같은 국제원유시장의 변동성에는 이번 가격인상이 시작일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세계최대 VAM 메이커인 Celanese의 초산공장 사고로 인해 초산 → VAM→ PVA 에 이르는 일관 생산체제의 문제가 발생돼 공급량을 크게 줄이고 있어 VAM 및 PVA생산 수급은 당분간 타이트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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