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가 업계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08년 섬유스트림간협력 기술개발 사업예산을 당초 정부예산안 150억원보다 200억원 증액시킨 35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섬유스트림간협력 기술개발 사업은 섬유패션산업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섬유업체간 협력 컨소시엄을 구축, 차별화 기술과 신공정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08년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결과 95개 과제, 1948억원에 이르는 등 정부예산 150억원을 크게 웃돌아 확대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산련은 “섬유스트림간협력 사업은 한미FTA 섬유원산지협정을 충족시키는 한편 섬유업체간 공동 컨소시엄을 통해 단기간 내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최선의 제도”라고 전제한 뒤 “사업성이 우수한 다수의 개발과제가 예산지원이 안돼 사장되는 경우를 막아야 한다”며 정부의 예산 지원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07년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은 지난해 국회에서 당초 33억원보다 50억원이 증액된 83억원이 지원됐으나 업계 요구는 총 54개 과제에 개발사업비가 1246억원에 달했다. 또 정부출연금 신청은 885억원에 이르는 등 1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섬산련은 올해 선정된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섬유패션 리더기업 15개사 창출과 90여개 공동개발 협력업체 연계 조성으로 2010년 개발효과는 신시장 창출 및 수출확대 2062억원, 수입 대체 50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섬산련은 08년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 예산지원 확대는 이같은 측면에서 대규모 증액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