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동대문을 구할 구원투수가 될 것인가?
내년 2월 동대문 최초로 브랜드 아울렛 ‘크레타망고’가 들어선다.
중국의 저가공세와 소비자 트렌드 변화로 성장한계에 다다른 동대문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크레타망고’가 브랜드 아울렛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동묘앞역에 인접해 있는 크레타망고는 종로·성북구·중구를 잇는 교통 요지로 평일 유동인구 2만 명. 또 청계천과 벼룩시장, 그리고 약수·신당동 등 주거지역을 끼고 있어 주말 유동인구 10만 명에 이른다.
크레타망고는 연면적 56,031.87㎡(16,949.56평) 지하 5층~지상 12층 건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운영된다. 지하 1층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1~4층 120여 브랜드 아울렛이 입점, 5층 유응열 SBS 골프해설위원 골프연습장과 전문식당가, 6층 보세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등 각 층별로 차별화된 MD 전략을 수립했다.
차별화 전략이 승부수
크레타망고는 동대문상권에 들어서는 최초의 브랜드 아울렛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관리 운영방식을 완전히 차별화 했다. 기존 상가가 대부분 임대분양 위주로 운영되었던데 반해 백화점과 같이 100% 수수료제로 운영할 방침.
정하식 영업총괄 이사는 “그동안 동대문에 브랜드 아울렛이 들어올 수 없었던 가장 큰 원인이 임대분양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높은 임대수수료 때문에 상인들의 수익이 제대로 보전되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라며 “탄탄한 자금력과 컨서스 자산운용의 신용을 바탕으로 입점업체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회사가 지불보증을 통해 금액을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입점업체에 안정성을 확보해 주도록 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와 항시 협의체제를 가동, 적은 비용으로 매장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방식은 입점업체의 부담은 덜어주고 종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져 관리운영이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입점 업체에 대한 △판매대금의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 △상품 입출고의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 △숙련된 판매인력 확보에 필요한 인력지원 등 3대 지원 정책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MD 구성 △PB 및 수입상품 개발과 질 높은 행사 유치 △판매 정예화를 통한 판매사원 최소화 등 로우 코스트 오퍼레이션 전략 △하이 서비스 △POS 정보 시스템 도입 및 경영과 영업 고객 정보의 시스템화 등 5대 영업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