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상권을 가다]쇼핑천국 아울렛상권 자리매김
[■‘죽전’상권을 가다]쇼핑천국 아울렛상권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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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매장 빼곡…이월·신상품 입맛대로 골라

대형마트, 백화점의 진출과 죽전역 개통, 단국대 이전등으로 유력상권으로 급부상한 죽전.대단지 아파트와 높은 생활 수준을 배경으로 꾸준히 발전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죽전상권의 중심인 죽전아울렛은 이러한 발전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대규모의 아울렛몰이 하나둘 생기면서 타격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브랜드별 조닝이 잘돼있고 넓은 주차공간까지 확보되어있는 ‘쇼핑 천국’ 죽전 아울렛은 성장가능성 또한 높다.

성남시 분당선 오리역에서부터 용인 죽전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서울-신갈 간 도로 약 500미터거리에 양쪽으로 300여개의 매장이 들어서있다. 이곳이 바로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죽전 아울렛. 위치 상 고속도로 초입길이라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것도 특징이다.
죽전아울렛은 여러개의 타운으로 나뉘고 주력상품군에 따라 거리가 조성돼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비교할 수 있어 백화점 못지않다. 또 최근 신세계백화점 진입, 죽전역의 개통, 단국대학교 이전을 비롯, 앞으로 2010년에는 신분당선 개통과 죽전 디지털밸리까지 조성된다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신세계의 진입으로 장단점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다. 단국대의 이전은 한학기밖에 지나지 않았고 셔틀버스의 종착지인 오리역에서 거리상 그리 가깝지는 않아 아직 효과를 보지못하고 있지만 매장 점주들은 꾸준히 유동인구는 늘어날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죽전 아울렛 전체는 한 건물안에 여러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거나 줄지어 있는 패션단지 8개로 구성돼 있다. 1997년 몇몇 스포츠 의류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형성되기 시작해 이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아울렛 거리로 자리매김했다.


90%가 패션브랜드 업체의 이월상품을 판매하며 길어야 1년 정도 지난 옷이 대부분. 교환은 물론 환불까지 가능하고 설과 추석 이틀만 휴점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쇼핑을 즐길 수있다. 정상매장보다 저렴한 가격과 1000대를 수용할 수있는 주차공간, 수십개의 매장으로 소비자의 까다로운 안목을 다 맞추어 주니 이곳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늘수밖에.
이곳은 골프웨어와 아웃도어가 유명하다. 본래 20대의 젊은층이 타겟이었으나 요즘에는 캐주얼을 주력으로 한 ‘2001의 아울렛’ 의 오픈과 함께 캐주얼군의 기능이 많이 저하됐다. 반면 대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높은 생활 수준으로 주변에 골프장이 많아 국내의 골프브랜드는 전부 입점돼 타 아울렛타운보다는 골프웨어의 강세로 이어졌다.
또한 40대의 인구가 많은 특징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아떨어지면서 아웃도어도 활기를 띈다.


오리역에서 용인으로가는 대로를 사이에두고 가다보면 ‘쌤’ 으로 시작해 ‘패션플러스타운’ 이 들어서있다. 이곳은 역과 가까운 이점에도 불구하고 반도 입점이 안된 건물과 간판만 걸려있는 텅빈 매장이 많아 침체된 분위기다. ‘E아울렛’ 을 지나 ‘죽전패션타운’ 은 앞 뒤로 건물이 있고 2층에서 각 건물이 복도로 연결되있어 쇼핑하기 편리한 구도를 갖추었다. 뿐만아니라 1층과 2층의 매장 구성이 한눈에 보이는 지도가 있다. ‘BB패션타운’ 은 캐주얼군과 멀티샵위주, ‘컬렉티드쇼핑몰’ 은 고급 여성의류매장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아울렛이다. 남성복과 아웃도어가 밀집한 ‘죽전상설1번지’ 는 죽전패션타운의 맞은편에 자리잡고있다.
/김희옥기자 [email protected]


■노스페이스 직원들
매장 확장이전 ‘광고효과’ 톡톡

E아웃렛을 지나 용인방향으로 가면 3층규모의 ‘노스페이스’ 죽전점 건물이 눈에 띈다. 넓고 쾌적한 1층과 2층을 합쳐 70평정도 규모에서 신상품 위주의 판매를 하고있다.
“작년 4월에 확장이전한 이곳 매장은 버스, 신문 전단광고와 고객에게 직접 연락하며 꾸준한 홍보를 해 찾는 고객이 늘었고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

스페이스’ 죽전점은 40대 이상의 고객이 대다수이고 자녀들을 위한 구매도 많다. 지난겨울엔 다운 자켓이 인기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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