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섬유개발 뜨겁다”
“친환경 섬유개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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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등 선진시장 수요급증
대구산지 오가닉 상품화 열기 후끈

‘오가닉 라이프 스타일’을 주목하라. 글로벌 섬유소비시장이 화섬산지 대구에 던지는 화두다.
친환경, 무공해 소재부터 염색, 가공에 이르기까지 100% 친환경 섬유개발이 목표다. 유럽, 미주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섬유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
국내시장도 마찬가지. 아동복, 언더웨어, 침장, 여성의류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매년 증가추세다. 그러나 개발과 생산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섬유산지 대구에서도 오가닉 섬유개발이 한창이다.
영도벨벳(대표 유병선)은 텐셀과 실크, 벨벳을 타겟으로한 친환경 벨벳직물개발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4년여간 개발 끝에 영도는 품질의 안정을 꾀하는데 성공했다. 염색가공에서 원사개발에 이르기까지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은 규모다. 지난해 말 일본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연간 80만야드를 내보냈다. 평균수출단가도 18달러에 달한다. 내친김에 100% 실크벨벳도 개발 중이다. 친환경섬유를 타겟으로한 제조공법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한솔섬유(대표 박태수)도 오가닉 카튼을 사용한 침장, 여성의류소재, 아동복을 겨냥한 개발이 마무리단계다. 이미 개발제품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염색, 가공에서 친환경을 보장받는 데는 시기상조. 돌파구로 천연염색으로 택했다. 천연색소에다 각종 친환경조제만 사용해야하는 어려운 관문이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은 따라오기 마련.
국내서 천연염색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업형 염색공장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소재 세계섬유와 나주소재 세노코가 대표적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오가닉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기 위해 염색, 가공공법을 친환경형으로 개발 해냈다. 물량도 증가 추세다. 섬유산지 대구에서는 한솔섬유, 해원통상을 비롯 10여개기업이 오가닉 섬유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경이면 친환경소재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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