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S/S 한국 섬유 전시회’ 성료] 한국섬유 중국진출 가능성 재확인
[‘09 S/S 한국 섬유 전시회’ 성료] 한국섬유 중국진출 가능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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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텍스 남경 미광 백우 영텍스 혜공 삼일방직 등 20개사 참가
중국 광저우 대학생 패션위크 기간 중 열려


전시회를 통한 다이렉트 수출 상담전은 2000년을 전후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섬유패션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련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물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소규모 섬유패션업체들은 자체적인 에이전트를 구하기 위해서도 출전한다. 수 천만 원을 들여서 몇 번씩이나 박람회에 참가해도 막상 우리에게 적합한 바이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광저우의 한국소재전은 맞춤형 박람회라는 말이 어울린다. 명보방직이라는 굵직한 에이전트는 고급품으로 한국섬유제품을 알리고 영업한다. 중국 메이저바이어를 초청한 전시회를 개최하며,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빛나고 있다. 광동성 광저우 한국섬유전을 찾았다.


중국 광저우 경방성에서 열린 09 S/S 한국소재전이 실질적인 소싱 상담과 오더 진행속에 성료됐다.
이번 전시회는 명보방직(대표 최보영)이 매년 5월과 12월 개최, 세 번째 진행된 것이다. 특히 이 행사는 중국 광동성 복장협회 주최의 08 중국 대학생 패션 위크가 열리는 5월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간 중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 한국 섬유에 대한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참가업체는 국내 원사 직물 브랜드 업체들이 두루 참가해 중국진출에 대한 상당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욱이 맞춤형 전시회 혹은 실질적인 수주 상담 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전시기간 중 한국 패션센터가 주최한 09 S/S 트렌드 설명회는 약 3백 명의 현지 관련업계 업체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중국 광동성내 광저우 지역은 중국어패럴 총 생산 물량중 약 3/4을 차지할 정도로 최대 규모며, 자연스럽게 발달된 원단시장인 경방성 경우 약 3만평 대지위에 현대식 건물로 세워진 7층 규모의 도매상가로 일반매장을 비롯한 각종 전시장과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09 S/S를 겨냥한 광저우 한국 섬유 소재전에는 원사로 처음 참가한 삼일방직과 기능성 직물분야 영텍스 기타 대구경북지역 주요 업체들이 참가했다. 자카드 면직물 벨벳 울 등 직물 가공분야에서 다양한 섬유업체들이 신제품을 전시해 현지 어패럴 바이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중국시장은 샤이니 직물이나 메모리 섬유가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샤이니 경우 중국 지역에서 아직 트렌드를 지속하면서 수요가 일고 있었다. 메모리는 중국 전역에 걸쳐 트렌드 소재로 급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시회 출품업체들도 메모리 소재를 주요소재로 선보였다. 메모리 섬유제품은 가볍고 얇아서 아무렇게나 구겨서 주머니 속에 넣었다가 꺼내서 펼쳐 입을 수 있으며, 입었을 때에도 외관이 새 것 처럼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내수시장에서도 공급이 확대된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는 자인텍스· 태광인더스트리· 영텍스 등 에서 다양하게 전시 출품되어 인기를 얻었다.

기타 여성 자카드 직물과 광택감 나는 자연스런 내추럴 소재들이 관심을 얻었으며 벨벳 경우 스판 직물이나 면 소재 외 이 소재인 텐셀이나 모달 등 복합 가공 소재들에 대한 반응이 높았다.
박 상조 남경염직 대표는 “전시회를 거듭 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면 스판벨벳 텐셀벨벳은 현지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 “지난해 보다 올해가 상담건수나 오더 물량 면에서 상당량 늘어났다”고 밝혀 전시회의 희망적인 분위기를 피력했다.

이 명규 경영텍스사장은 “전시회마다 오더가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하고 “중국내 몇 몇 업체를 대상으로 바지에 대한 소재 상담 결과 약 1억 원 어치를 중국에 실어낼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가능성이 큰 시장임을 강조했다.
서 효석 자인섬유 대표는 “한국내수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체크 패턴의 메모리 섬유가 중국내 남성복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자인섬유의 기능성이 강화된 메모리섬유는 가볍고 염색성도 우수하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첫 출전에서 인기를 모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 현철 세양섬유 부장은 “여성복으로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한 자카드 직물에 대한 관심 많다”며 “소재는 폴리에스터 레이온 모달 나일론 면 등 다양하며 최근에는 메모리 자카드 직물에 대한 상담도 많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혜공 김우종패션에서 참가한 장 선경씨는 “중국의 소비자들이 ‘도호’브랜드를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약간은 호기심으로 참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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