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지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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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슈퍼섬유 섬유특별법…

섬유경기, 슈퍼섬유, 섬유특별법(지식기반 신 섬유개발 촉진법), 섬유산업협회장, DTC(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 섬유산지 대구가 안고 있는 최근의 화두들이다.
직물이 주도하는 대구섬유가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4개월째 내리막의 연속이었다. 1월에는 제조업황 BSI가 22까지 내려가는 최악의 상황을 맛보아야 했다.
그러나 2월 들어 업황BSI가 41로 껑충뛰어 오른데다 이달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염색의 경우 이미 바닥을 다지고 조심스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섬유의 제도적 지원은 긍정적이다. 다만 대구산지에서 올린 2,100억원의 사업예산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느냐가 관심사다.
사업 추진방향과 업체들의 준비내용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생소하기만 했던 IT융합 및 극한, 고강도 특수섬유 등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하기까지 웬만한 준비로서는 힘들기 때문이다.
관련연구소, 화섬업계, 대학, 업계가 부산하게 움직이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섬유업계의 숙원인 ‘섬유특별법’은 말할 나위 없다. 이 법안은 지난달19일 45명의 국회의원 명의로 발의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06년 4월 국회의원 35명이 공동 발의한 이후 3년만이다. 이 법안은 4월 임시국회를 통해 상임위에 상정, 심의를 거쳐 통과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2007년11월 대구상의에서 대선후보 강연을 통해 섬유재도약과 섬유산업숙원을 풀기위해 ‘섬유특별법’ 제정에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이시아 폴리스에 들어설 대구텍스타일컴플렉스(DTC)와 대구경북 섬유산업협회장 후보도 대구산지의 주요 관심사다. 9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DTC 역시 대구산지의 숙원중 하나다.


함정웅 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협회 부회장)이 DTC예산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관련단체들이 힘을 결집하고 있다.
협회장 후보는 3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과 슈퍼섬유 상용화, DTC의 가시화 등 굵직한 사업을 주도할 인물로 역량과 리더쉽이 요구되고 있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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