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캐시카우 로드샵을 살리자
2009년의 본격적인 영업 활동이 시작된 3월 중순. 너나 할 것 없이 어렵다고만 하는 요즈음 패션 업계는 유통망 효율화와 매출 수성을 위해 저마다의 생존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관련기사 5면경기 위축과 함께 마켓도 줄어들고 있는 여성의 대형 볼륨브랜드들은 다 매장 유통전략으로 올 한해 유통확장보다는 안정위주의 효율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남성복 브랜드들은 대기업의 경우 외형목표를 사실상 동결수준이나 소폭신장에 두었으며 매장도 대형점 혹은 자사 브랜드들과 단독 대형점을 추진하는 분위기이다.
매장도 크게 늘리지 않되 주요상권 내 소수점만 신규 개설한다.
캐주얼은 올해 그동안 유통망, 고객, 매출의 열세를 만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볼륨 브랜드들의 인터넷과 할인점 등 유통망 다각화 등은 물론 몇 년간의 지속적인 가격 경쟁 등으로 소비자들을 식상함을 해결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할 방침이다.
스포츠·골프와 아웃도어 업계의 로드샵 유통 확보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 같다. 특히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전년대비 10%이상 개점 확충을 공표했다.
유아동 업계는 지속적인 저 출산 현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둥이들을 타겟으로 한 수입 고가 브랜드 라인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 이너웨어 업계는 지난해 모 브랜드의 연장선상에서 진행하는 이너웨어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며 런칭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잡화·제화와 패션 액세서리 업체들이 소극적인 전개형태를 펼친다. 볼륨화 보다는 효율경영 위주로 전개, 지난해보다 매출목표를 같거나 낮게 잡고, 가방·슈즈·주얼리 등 각각의 특성을 살린 전문매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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