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학원가는
산업발전 맞춰
문전성시 상태”
중국 광저우는 패션산업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의류업체뿐 만아니라 소재공급업체나 패션의류 학원가에서도 두드러진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광저우에서 패션의류사업·유니폼사업가 黃學明 總經理, 섬유원단업체 대표인 戴金星 總經理, 학원을 운영하는 謝可滔 校監의 말을 통해 생생하게 들었다.
“광동성 광주에서 백운교육집단(白云敎育集)내 공예 예술 기술학원 공상고급기공학원 등 4개의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사가도(謝可滔)교감은 “20년 역사를 지닌 교육기관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매년 1만 2000명의 전문가를 길러낸다”고 밝혔다. 학원비는 연간 1만2000 위엔으로 약 240만 원 정도다. 과정별 차이는 있으나 대략 7개학과 40개 과목을 가르친다. 또 취업이 잘되면서 명성도 알려져 있다.
대금성(戴金星) 대표는 大宇(집단)布業有限公司 內 광주남안상회 등 지역별 원단상가를 갖추고 있다. 그는 “중국원단도 상당한 수준으로 품질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한국섬유들과 경쟁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많다”고 자랑하면서 연간 2억 위엔 매출규모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가 매년 200% 성장하고 있는 비결은 중국내 의류업계의 발전이 빨라지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복과 유니폼사업을 하고 있는 黃學明 대표는 한국원단이 좋으나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과 함께 중국원단도 품질이 높아졌다고 한마디.
그는 30대 40대 중년 여성을 위한 포멀 웨어 사업과 함께 교복과 동방항공 등지 유니폼을 공급하는 香港永安美景服裝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황사장은 “10년여 전에는 홍콩 무역회사를 통한 한국산 원단을 상당히 많이 사용했다”면서 “현재는 한국원단보다는 중국 원단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한국원단이 좋고 비싸다는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내 위엔화의 절상으로 품질좋은 한국원단을 사용하기가 용이해 졌다면서 조금더 저렴하게 공급받아서 서로 윈윈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한마디.
이와관련 최보영 명보섬유대표는 “중국은 의류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원들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의 섬유산업 발달속도도 상당하다”고 덧붙이고 우리나라 섬유 소재의 품질향상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