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대규모 직물·염색 투자
세아상역, 대규모 직물·염색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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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에 편직물→염색(나염 포함)→봉제 버티컬 구축
2억弗 들여 일산 25만kg 갖춰
1차 일산 4만kg 생산 스타트

국내최대 의류수출업체 세아상역(주)(대표 김태형)가 인도네시아에 편직물 생산과 염색설비를 갖춘 버티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90년대 중반 사이판을 스타트로 해외 봉제라인 투자에 주력해왔던 세아상역이 Fabric Mill 투자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어패럴 메이커로 변신에 박차를 가한다.
세아상역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15만 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일산 25만kg 편직물을 생산·가공하는 버티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총 2억 달러가 투자되는 Fabric Mill 시스템은 1차로 일산 4만kg을 생산하는 공장건설에 들어간다. Fabric Mill 투자는 앞으로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며 투자가 순차적으로 완료될 경우 일산 25만kg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세아의 Fabric Mill 투자는 편직→염색(나염 포함)→봉제로 이어지는 버티컬 시스템이다.
특히 일산 25만kg 염색 생산 능력은 국내 염색가공 일산 총 능력과 맞먹는 것과 동시에 이 정도 규모의 공장은 중국내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유례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알려졌다.
세아는 이번 Fabric Mill투자와 관련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 올 들어 글로벌 유통회사를 비롯 브랜드 하우스의 오더가 급증한데 따른 대응책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 세아는 올해 수출목표를 당초 8억 7000만 달러로 책정했으나, 상반기 바이어들의 오더가 급증하면서 5000만 달러를 증액한 9억 2000만 달러로 목표를 수정했다.
또 세아는 Fabric Mill 투자와 함께 니카라과에 봉제라인 증설을, 방글라데시에는 봉제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전상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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