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ECOFREN-APEXA 등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 앞세워
글로벌 아웃도어 소재업체 알려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 이하 코오롱FM)이 글로벌 아웃도어 관련 소재 메이커로 급부상했다. 자체 개발한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 ‘ECOFREN-APEXA’을 필두로 다양한 소재들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결과다.
코오롱FM은 7월 초 독일에서 개최된 아웃도어쇼(OR, 프리드리히샤펜) 참가에 이어 7월21일부터 7월24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미국 최대 아웃도어 전시회 ‘아웃도어 리테일러 섬머마켓-OUTDOOR RETAILER SUMMER MARKET(이하 ORS)’에 출전 최신 트렌드의 기능성 소재들을 대거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솔트레이크의 ORS는 미국 경기 위축 영향을 받아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올해로 20회째 참가한 코오롱FM의 전시관을 찾는 바이어는 도리어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속적인 참가에 따른 인지도 구축 및 현지 바이어들과의 높은 신뢰 관계의 결과로 보인다. 또 최근 불투명한 경제 전망 속에 지속 가능한 거래 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믿을 만한 업체에 오더가 집중되는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ISPO SUMMER를 제치고 유럽 아웃도어 전시의 중심으로 떠오른 독일 프리드리히 샤펜의 OR에서도 코오롱FM의 상담 부스에는 바이어의 상담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유럽시장을 분석하고 준비한 종목별 소재 컬렉션이 좋았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이는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유럽 기능성 소재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온 결과가 전시회를 통해 나타났다는 것.
올 유럽·미주 대표 아웃도어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들은 시각적, 촉각적 표면 이펙트가 부가된 소재와 친환경 연관 ITEM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의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듯 듀폰의 APEXA를 원료로 개발한 생분해성 친환경소재 ‘ECOFREN-APEXA’에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시즌에 처음 소개된 ECOFREN-APEXA와 관련 상담 바이어들은 기능성이 부여된 APEXA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라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코오롱FM은 분야별로 특화된 전시회가 신규 바이어 발굴과 기존 바이어 Contact point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향후 참가 해외 전시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의미있는 국제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발굴, 전시회를 통한 인지도 확보 및 소재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상열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코오롱FM이 미국·유럽 대표 아웃도어쇼에 고기능성과 친환경 소재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사진은 지난 7월 중 열린 미주 ORS전 부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