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표브랜드 ECOFREN 앞세워
생분해·리사이클·식물소재 등 차별화
원사→원단→염색→후가공 전 분야 적용

코오롱패션머티리얼(대표 김창호, 이하 코오롱FM)이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는 에코솔루션(ECO-Solution) 제공 친환경 섬유기업으로 거듭난다. 섬유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트렌드 확산에 맞서 원사, 원단, 염색, 후가공 등 전영역을 포괄하는 코오롱FM의 장점 활용에 나선 것.

우선 원사 부문에서 ‘에코프렌(ECOFREN)’을 친환경 대표 브랜드로 삼아 PET병 재생(Recycle)과 생분해 소재 APEXA(ECOFREN A), 식물계 원료를 사용한 소재(ECOFREN S) 등 다양한 방향으로 솔루션 제공에 나섰다. 이중 생분해 소재 APEXA (ECOFREN A)는 사용 후 버려지면 잘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부담을 주는 기존 소재와는 달리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다. APEXA는 별도의 인위적인 온도 조건을 부여하지 않고도 쉽게 산소, 이산화탄소, 물 등을 남기고 빠른 속도로 분해돼 환경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소재다. 특히 기존 Recycle 소재와는 다른 방향으로 환경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류 브랜드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오롱FM 관계자는 “ECOFREN R은 셔츠 위주에서 신발, 자켓, 바지 등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이미 셔츠 용도로만 35만벌 수준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브랜드에도 공급되고 있다. 또 재활용 뿐만 아니라 생분해성 식물 원료 등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ECOFREN 용도 확산에 기대를 높였다. 원단 부문 ‘나노멤브레인 하이포라’는 친환경적 공법을 채택한 투습 방수기능 대표 소재다. 이 제품은 최근 환경 문제로 제기 되고 있는 멤브레인 제조상의 유해 물질 문제를 나노방사로 해결한 첨단 투습 방수 멤브레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자연의 원리에 따른 투습 방수 메커니즘까지 부가시켰다. 특히 공기투과도가 높아 더 쾌적한 기능성을 발휘하는 한편 기존 코팅 제품에 비해 촉감이 부드러워 글로벌 바이어의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 코오롱FM은 환경대응형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대구공장의 공정 개선등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환경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공정을 갖추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염색/후가공 폐수의 감축 기술 및 후처리 기술, 기체상으로 방출되는 오염물질 저감기술등 다양한 방식의 접근과 기술 개발을 통해 완전한 친환경성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코오롱FM은 친환경 시장이 도입기를 거쳐 확산 시점을 맞아 친환경 대응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기존 기능성 원사 제품에도 염색/후가공시 폐수 절감에 나서는 등 이들 소재의 친환경성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