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실크-한국신발피혁연구소’ 공동 개발
전통 문양 ‘나이키’ 운동화 출시 준비
실크 소재 신발이 개발됐다. 킴스실크(대표 김진규)와 한국신발피혁연구소 산업섬유연구팀(팀장 이재연 박사)은 지경부가 지원하는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공동 연구를 시작, 실크사를 이용한 신발갑피 및 실크 신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 개발이 갖는 특·장점은 기존의 신발용 갑피로 많이 이용되어 온 폴리에스터계 직물 및 PU계 인공피혁 소재들이 갖는 제품의 가격, 생산성 등의 장점을 제외하고는 기능성, 심미성 등의 감성적 물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했다는 것. 특히 실크라는 천연 소재를 이용해 흡한, 속건, 탈취, 보온성 향상은 물론, 실크 특유의 광택을 살린 아름다움과 기존의 합성섬유 신발 갑피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을 보유한다. 또한 마모 강도 및 신발 sole과의 접착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킴스실크에서는 나이키사와 실크갑피 소재 운동화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킴스실크는 한국 전통문양을 응용한 실크갑피 디자인을 비롯해 실크원단의 기계적 물성 향상을 위해 제직, 염색, 배접, 후 가공 등의 가공 기술까지 개발하여 이미 나이키사의 신발제조 라인에서 제화 시험을 통해 ‘운동화에 적합한 물성을 가진 실크갑피’로 최종 확인을 마친 상태다. 이재연 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실크갑피로 가방 원단은 물론, 실크벽지, 자동차 및 선박의 인테리어 원단, 가구 원단, 지갑 등의 잡화류 제작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