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브랜드 재정비의 해로
‘코모도’ 캐주얼 확대·프레스티지 구성
‘코모도스퀘어’ 단품 강화 스타일리시 강조
톰보이(대표 최정현)가 전개하는 남성복 ‘코모도’와 ‘코모도스퀘어’는 올 한 해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내년은 변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비하는 한 해로 구상중이다.
우선 ‘코모도’는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내년은 리뉴얼에 초점을 두고 있다. 캐릭터 브랜드로서 수트 위주의 전개를 해 왔는데 이것이 매출을 올리는 요소인 동시에 그 반대이기도 해 내년 S/S부터는 캐주얼을 강화할 예정이다. 엄민오 BU장은 “캐주얼 강화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자를 흡수하기 위한 것이지만 캐주얼을 강조하는 브랜드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좀 더 보여지는 면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고풍 아메리칸 워크보이’를 컨셉으로 코트나 자켓 팔꿈치에 패치를 덧대는 등 활동성이 좋으면서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도록 제안한다. 또 프레스티지 라인을 구성해 80만~90만 원대 예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매장이나 안테나 샵에 삽인샵 개념으로 전개할 방침. 반응이 좋으면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올해 다소 주춤했기 때문에 내년은 손익에 집중해 270억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전개중인 유통망도 49개에서 비효율 매장을 중심으로 3~5개 가량 축소할 방침. 또한 콜라보레이션이나 브랜드 전반의 변화를 마케팅 요소로 적극 활용해 그동안 다소 취약했던 마케팅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코모도스퀘어는’ 정장의 스타일 수를 줄이는 대신 스타일리시하게 제안할 예정이며, 전체적으로 단품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선보인 ‘스타일리시 아웃도어’의 반응도 좋아 그 비중을 늘리고 액세서리도 지금보다 5%가량 확대할 전망이다. 빠르면 내년 S/S부터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개형태는 아직 확실히 결정되진 않았지만 중국의 남성복 시장이 아직 취약해 지금부터 터를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별도의 사업도 구상중으로 F/W에는 ‘에스티코’와 비슷한 개념의 소형 매장도 15~20개 가량 오픈할 계획이다. 김정주 BU장은 “내년은 총 60개 매장에서 3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두점과 타운은 강한 반면 아울렛이나 몰에서는 다소 약해 내년부터는 별도의 전략과 상품 구성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