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 경영인 체제 전환
내년 전문 경영인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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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코, 對日 의류수출 파워 ‘내실 경영’ 명성
對日 의류수출 전문 기업인 팬코(회장 최영주)가 전문 경영인 체제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주 회장은 최근 회사 운영 일선에서 손을 떼고 내년에 사내 인사를 발탁,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차기 대표가 회사 경영에 적응하는 시간과 현재 내 나이를 고려했을 때 내년쯤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 및 베트남 현지에 구축한 편직, 염색, 봉제의 버티칼 시스템 공장이 안정을 찾음에 따라 향후 회사의 2차 도약을 위한 차기 구도를 구상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現 팬코 대표이사 회장이자 의류시험 연구원 이사장, 한국의류산업협회 및 섬유산업협회 이사,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 한국·베트남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섬유기업 경영 1세대.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나 기업은 대물림 하는 것이 아니라는 평소의 지론에 따라 사내에서 차기 경영인을 발탁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에 설립된 팬코는 1995년 중국 청도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한 이후 2001년 중국 평도시(市), 2002년 베트남 호치민에 진출해 편직, 염색, 봉제에 이르는 버티칼 시스템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1억2000만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미주지역 의류 수출 기업들이 폭발적 성장을 구가해왔으나 바이어 특성상 일본 수출은 이 같은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팬코는 지난 25년간 對日 의류 수출 전문 기업으로 성장,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의 꾸준하고 탄탄한 회사 운영으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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