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우드’로 대체…年 600톤 플라스틱 절약
이탈리아 패션 유통기업인 베네통이 올해 600톤의 플라스틱을 절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네통은 올해 초경량성은 물론 플라스틱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는 혁신적 소재 ‘리퀴드 우드(Liquid Wood)’를 사용해 만든 옷걸이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 환경 친화 옷걸이는 베네통이 독일 핀츠탈 주 베르고센에 있는 화학공학연구소와 함께 제휴해 개발한 것으로 기존 플라스틱 옷걸이를 대체한다. 이 옷걸이는 100% 자연 분해되며 재사용 가능하고 우드 펠렛(wooden pellets)의 느낌이 난다.
베네통은 전 세계 매장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옷걸이를 점차 교체해나갈 예정이다. 이는 오가닉 코튼 의류와 환경 친화적인 종이 쇼핑백 등과 같이 베네통의 에코 사업계획 일환이다.
베네통은 이미 아동복 컬렉션에서 30% 이상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1년 S/S부터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들에 걸쳐 1300만 장 정도의 오가닉 코튼 의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2010년 1월 초 ‘더 유나이티드 컬러즈 오브 베네통(The United Colors of Benetton)’ 매장은 고객들에게 환경 친화적 쇼핑백을 지급했다. 이 쇼핑백은 수성잉크를 사용했고 경영림(managed forest)의 수목들만 사용하는 종이 제조 회사로부터 공급받아 제작됐다.
한편, 베네통은 ‘더 유나이티드 컬러즈 오브 베네통’, ‘시슬리’, ‘플레이라이프’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곳으로 전 세계 120개국의 유통망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 최대 의류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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