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社, 패션 브랜드로 ‘고객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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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모르간’·CJ오쇼핑 ‘오코코’ 런칭
글로벌 패션 제안…차별화·다양화로 승부

홈쇼핑 회사들이 잇따라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들은 해외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부터 자체 브랜드 런칭까지 각 사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GS샵(대표 허태수)은 프랑스 여성 브랜드 ‘모르간’을 국내에 들여와 홈쇼핑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브랜드 사업에 나선다. 1947년 런칭한 ‘모르간’은 2002년 인디에프(당시 나산)가 의류를 중심으로 들여와 롯데·신세계·현대 본점을 비롯 국내 백화점 약 30개 매장에 입점했던 브랜드다. 연간 250억 원~300억 원 선의 매출을 기록하다 2009년 프랑스 본사의 부도로 국내 매장을 모두 철수했으나 프랑스 보마누아 그룹이 인수하면서 약 50개국에 진출해있다.


담당 MD는 “홈쇼핑 시장을 고급화하고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목적으로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르간’의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됐다”며 “‘비비안’을 제외한 ‘원더브라’ 등 모든 운영브랜드를 온리(Only)브랜드로 운영, 성장시켜갈 예정으로 ‘모르간’ 브랜드 사업은 이런 취지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GS샵은 오는 4월 초 런칭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며 잡화와 속옷, 액세서리, 향수 등 의류를 제외한 전 부문의 라이센스 계약을 마친 상태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베이직한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오코코(OCOCO)’를 런칭했다.


‘오코코’는 ‘업데이티드 베이직(Updated basic)’이라는 슬로건 하에 기본적 아이템을 선보여 다양한 룩이 연출 가능하도록 제품 구성을 했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트위드 자켓, 가죽 자켓, 화이트 셔츠 등이다. 특히 뉴욕 유명 스타일리스트 티나 채(Tina Chai)가 런칭 광고 메인 스타일링에 참여해 ‘오코코’ 제품으로 표현 가능한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티나 채는 “베이직한 아이템들은 믹스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하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이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홈쇼핑(대표 민형동)도 최근 방송인 현영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에스라린’을 런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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