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럽 수출 67% 증가 전망
웰크론(대표 이영규)이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되는 한·EU FTA 협정으로 하반기 유럽 매출이 월 평균 6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웰크론은 지난해 유럽에 328억 원을 수출, 전체 매출의 48.7%를 차지하는 주력시장이다. 웰크론은 “무관세 수혜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수출 제품 단가 인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5월까지 월평균 14억 원에 이르던 유럽 오더가 6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 하반기에는 월 평균 24억 원 가량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A로 인한 무관세 혜택은 특히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서 제품을 공급받던 유럽 바이어들의 주문과 문의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품질 우위의 국산 제품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선박운송의 경우 다음달 1일 도착 제품은 관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6월 수출분부터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선정한 한·EU FTA 수출 10대 유망품목에 따르면 위성방송수신기가 14%의 관세 인하 효과를 얻어 가장 큰 덕을 볼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율 4% 이상의 수혜 품목으로는 산업용 장갑, 편직물(이상 8%), 폴리에스테르(4%) 등이다. 웰크론은 이달 선적된 유럽행 제품부터 12.7%의 관세 부담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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